◆ 식사 전에 손 씻고 발 씻고 

젊은 남자들은 발에서 유난히 냄새가 납니다. 
매일 발을 씻어도 하루 종일 다니고 나면 그렇습니다. 
옛날에는 구두도 양말도 시원찮아서 더 했을 겁니다. 
그런 발과 발을 씻은 물을 생각해 봅니다. 
구역질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식사 전에 손 씻어주는 엄마 정도는 이해가 가지만 
발까지 씻어주는 엄마는 없습니다. 
오늘의 미사제정일인 최후의 만찬이었습니다. 
그 최후의 만찬이 얼마나 중요했냐 하는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을 보면 알만하지요.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요한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