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은 사기꾼 취급을 받았습니다 

꽃다발의 리본에 
[방문을 환영합니다.]고 썼습니다. 
그 꽃다발을 받으면서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누가 성형수술하고 로만 칼라를 하고 그렇게 변장하고 
여기에 또 나타나면 나는 어떻게 해야 되나하고 말입니다. 
바로 제가 이기정 신부라고 아무리 주장해도 
되려 웃긴다며 야단만 맞고 끌려 나가면 어쩌나. 

이런 경험은 상상이 아닙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렇게 당했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요한 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