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일)◆ 자케오같은 사람 찾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이래서 죄인 저래서 죄인이라 하는데 감정을 앞세워요. 
그러면서 ‘하느님 저놈, 벌주세요.’(Goddamn)라고 하느님을 시키죠.
서구에선 자기감정 위해 하느님 부려먹을 정도로 참신앙심 망가졌어요. 

사람들이 자케오를 세리라며 죄인으로 몰아버렸지만 주님께선 달라요.
자케오는 예수님에게 반할만큼 호기심에 찬 순진한 사람이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하느님 부려먹는 사람보다 자케오같은 사람 찾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루카 19,9~10)”

우리나라 가톨릭 신자들은 하느님 부려먹을 정도까지는 속화 안 됐죠.
그러니 우리감정 조금만 조절하면 예수님은 우릴 찾아 놀러 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