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 사람은 전자인가 후자인가

양심의 소리가 들려도 감성의 소리를 키우며 귀 막고 밀어냅니다.
눈에 보이고 충고의 말이 들려도 감정의 욕심으로 눌러 버립니다.
하늘의 소리를 들을 마음 버리고 세속의 말만 들으며 살아갑니다.

감성의 달콤한 말에도 이성과 양심의 소리로 굳건하게 이겨냅니다.
감정의 격동이 일어나도 보고 배우고 들어 깨달음으로 버텨냅니다.
신앙인들은 하늘의 소리와 진리를 껴안는 이성과 양심을 따릅니다.

“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 등경 
위에 놓지 않느냐? 숨겨진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도 
드러나게 되어 있다.(마르코 4,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