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으로 보고 만지지 않아도

눈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뇌가 절대로 믿는지 명상해 볼 필요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촉수엄금’이라며 손을 못 대게 하는 경우도 있지요.
전화로 목소리를 들을 땐 기가 막히게 예쁜 줄 알았는데 그만 보자마자 으억!

동화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던 때는 가고 어른이 되며 현실만 찾지요.
첫 눈에 반해버려서 정작 사귀다가 그만 사기를 당했다는 경우도 있지요.
눈으로 보고 만지지 않아도 하늘의 말씀, 이웃의 말을 믿어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 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