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가치는 외부보다 실체에

똥이 더러워 피하고 오물도 흙탕물도 이제는 공기도 더럽다는 말을 합니다.
이런 물질적 더러움이 사람의 건강에 작용하여 수명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물질적 더러움은 부수적인 오염일 뿐 인간의 가치를 더럽히진 못합니다.

실은 사람을 언급할 때 깨끗하다 더럽다는 기준을 잘못 사용한다는 겁니다.
사람의 가치는 외부보다 실체에 평가 기준을 둬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아기의 존재는 깨끗하고 어른은 그만큼 오염된 존재라는 거지요.

“또 이어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마르코 7,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