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네딕토 멘니(Benedic Menni) 축일 4월 24일  
신분 신부, 설립자, 활동연도 1841-1914년   

 같은이름-베네데또, 베네데토, 베네딕도, 베네딕또, 베네딕뚜스, 베네딕투스, 베네딕트, 분도   



성 베네딕투스 멘니(Benedictus Menni, 또는 베네딕토 멘니)는 1841년 3월 11일 이탈리아 밀라노(Milano)
에서 루이지 멘리(Luigi Menni)와 루이사 피지니(Luisa Figini)의 15명의 자녀 중 5번째로 태어났다. 
천주의 성 요한 수도회에 입회한 그는 로디(Lodi)의 신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한 후 로마(Roma)의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성 베네딕투스는 1866년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리고 이듬해에 그는 수도회 총장으로부터 에스파냐의 수도회를 개혁하고 부흥시키라는 사명을 받았고, 
교황 비오 9세(Pius IX)를 알현한 자리에서 교황의 축복과 격려도 받았다.
생명의 위협과 강제 추방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그는 에스파냐 뿐만 아니라 
멕시코와 포르투갈에 있는 수도회까지도 개혁하였다.

그는 1881년 5월 31일 두 명의 수녀와 함께 마드리드(Madrid)의 시엠포수엘로스(Ciempozuelos)에 
예수 성심 의료 수녀회(Congregation of Hospitaller Sisters of the Sacred Heart of Jesus)를 설립하였다. 
그리고 노인들과 버려진 아이들 그리고 소아마비의 희생자들과 정신적으로 질병을 앓는 이들을 돕기 위해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만들었다. 일생 동안 수도원 개혁에 헌신하던 성 베네딕투스 멘리는 1914년 
프랑스 북부 디낭(Dinan)에서 선종했고, 그의 유해는 에스파냐 시엠포수엘로스에 있는 수녀원 본원에 안치되었다. 
그는 1985년 6월 23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1999년 11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같은 교황에 의해 시성되었다.



복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함께 읽는 성인전 
성 베네데토 멘니 - 쇄신을 이룩한 개혁 운동가

베네데토 멘니(Benedetto Menni, O.H., 1841-1914)는 이탈리아 밀라노(Milano)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신앙 교육을 받아 신앙심이 투철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랐다. 
그는 학업을 마치고 은행에서 잃고 있었는데,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 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베네데토는 군대에 징집되어 마젠타 전투(Battle of Magenta)에 투입되었고 부상병을 들것에 옮겨 
후송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그는 전쟁터의 참상과 은폐된 참호에서 자신이 겪은 전쟁 공포와 
끔찍한 상황을 개인적 차원에서 증언하였다. 군에서 제대한 베네데토는 자신의 삶 위에 세우신 
하느님의 뜻을 알기 위해 그 지역에 살고 있던 한 은수자를 찾아갔다. 
이 은수자는 베네데토 안에 특별한 영적 능력이 있음을 알아보고 그에게 수사가 되기를 권하였다. 

베네데토는 이 권고를 듣고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Order of the Hospitallers of St. John of God)
에 입회하여 1860년 5월 13일 착복식을 하였고, 1866년 로마에서 사제 수품을 받았다. 
1867년 1월 14일, 베네데토는 후일 복자가 된 교황 비오 9세(재위 1846-1878)를 알현하였다. 
교황 비오 9세는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 총장 신부로부터 스페인에 있는 수도회에 
여러 문제점이 있다는 것과 베네데토를 그곳 수도회에 파견하여 창설자의 정신대로 살아가는 수도회로 
개혁하는 임무를 부여하였음을 들어 알고 있었다. 알현 석상에서 교황 비오 9세는 베네데토를 
강복하면서 그가 받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라고 격려해 주었다. 

베네데토는 스페인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심지어 그는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하였고 한 번은 강제 추방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받은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여 스페인은 물론이고 
멕시코와 포르투갈에 있는 수도회도 완전히 개혁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베네데토는 마리아 호세파 레시오(Maria Josefa Recio)와 
마리아 안구스티아스 히메네스(Maria Angustias Jimenez)와 함께 
예수 성심 의료 수녀회(Hospitaller Sisters of the Sacred Heart of Jesus)를 창설하였다. 
이 수도원은 1881년 5월 3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시엠포수엘로스(Ciempozuelos)에 설립되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수도원 개혁에 헌신하였던 그는 1914년 프랑스 북부 디낭(Dinan)에서 선종하였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5년 6월 23일 베네데토를 시복하였고, 
1999년 11월 21일 그를 성인으로 선포하였다. 교황은 시성식에서 이러한 말을 하였다. 

“베네데토 신부의 영성은 그 자신을 향한 하느님이 크신 사랑을 개인적으로 체험하면서 탄생했습니다. … 
신부는 진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주면서 자신이 속한 수도회와 사회를 섬겼습니다. 
베네데토 신부는 자신의 삶을 많은 사람이 본받아야 할 모범이 되게 하였습니다.” 
성 베네데토 멘니의 축일은 4월 24일이다. -교회와 역사, 2012년 6월호, 번역 송영웅 바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