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聖人(1월 14일) 성 말라키
ㆍ작성자:사이버사목 ㆍ작성일:2015-04-30 (목) 12:33 ㆍ조회:326 ㆍ추천:0
오늘의 聖人(1월 14일) 성 말라키
     
     
    
    성 말라키(Malachy) 축일 1월 14일  
    신분 구약인물, 예언자, 활동연도 +연대미상    
    
     같은이름-말라기, 말라끼, 말라끼아스, 말라키아스    
    
    성 말라키(Malachias, 또는 말라기)는 구약성서 열두 편의 소예언서 중 마지막 책인 말라키서의 저자로 등장한다. 
    말라키서는 “야훼께서 말라키를 시켜 이스라엘에 내리신 경고”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말라키서는 종교와 사회 생활에 대해 가치있는 증언을 수록하고 있는 하까이서와 즈카르야서와 함께 
    유배 시대 이후의 예언을 담고 있다. 구약성서에서 ‘말라키’라는 이름은 말라키서 1장 1절 표제에만 등장한다. 
    히브리어로 말라기는 ‘나의 특사’ 또는 ‘나의 천사’라는 뜻이다.
    
    4세기의 유대 전승들을 모은 “예언자들의 삶”(Lives of the Prophets)에는 말라키가 즈불룬의 소파(Sopha) 출신으로
    레위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전승에는, 말라키가 신앙심이 깊고 온유하여 백성들로부터 공경을 받았는데,
     ‘보는 것이 공정하여’ 말라키란 이름이 주어졌다고 전한다. 가(假)에피파니우스(Pseudo-Ephiphanius)와 
    다른 교부들은 이 전승을 받아들였으나, 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전승들이 기원이 늦고 비현실적이어서 
    예언자의 생애에 관한 증명으로는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다만 예언 내용을 통해서 볼 때, 
    그는 하느님의 거룩함과 인간 죄의 심각함(2.17-3,4; 3,6-7. 13-20)을 파악한 인격적인 신앙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우상 숭배와 이혼(2,10-16), 사회 불의(3,5)에 반대한 매우 헌신적이고 통합적인 인물이었다(A.E. Hill). 
    그는 성전과 사제와 희생 제사 등 종교의 형식에 대한 외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설교하였지만, 
    단지 형식주의자나 예식주의자가 아니고 윤리적, 영성적으로 알려져 있다. 
    
    
    
    말라키 예언서
    
    1. 말라키 예언자는 누구인가?
    구약성경에서 말라 1,1의 표제에만 등장하는 ‘말라키’라는 이름은 ‘나의 특사(特使)’ 또는 ‘나의 천사(天使)’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성경학자들은 이 ‘말라키’라는 이름이 말라 3,1의 “보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닦으리라. 너희가 찾던 주님, 그가 홀연히 자기 성전으로 오리라”라는 말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2. 말라키 예언자가 활동하던 역사적인 배경
    말라키 예언자는 유다 왕국이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고(1,8), 사마리아에 대한 반감이 팽배했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비록 하까이와 즈카르야 예언자의 노력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었지만(하까 1,1-6; 에즈 5,1-2: 기원전516/515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곳에서 행해지는 야훼 하느님을 향한
    예배에 무관심했고 예언자들이 선포한 구원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또한 하까이 예언자가 예언한
     물질적인 번영(하까 2,6-9.20-23 참조)은 실현되지 않았고, 계약의 축복을 회복하고자 하는 
    즈카르야 예언자의 노력(즈카 8,4-13)은 백성들의 조롱을 받았다(즈카 10,1-2; 말라 3,13-15).
    
    3. 말라키서의 구조와 내용
    말라키서는 표제(1,1)와 논쟁 형식을 띤 여섯 가지 신탁(1,2-3,21),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두 개의 부록(3,22-24)으로 이루어졌다.
    
    1) 논쟁 형식을 띤 여섯 가지 신탁(말라 1,1-3,21)
    첫째 신탁(1,2-5)에서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그들의 무딘 마음을 꾸짖는다. 
    예언자는 야곱에 대한 야훼 하느님의 사랑을 강조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계약과 사랑을 확신시킨다.
    
    둘째 신탁(1,6-2,9)에서 예언자는 사제들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에 위배되는 부정한 희생제사를 
    봉헌함으로써(레위 22,20-22; 신명 18,1-8; 33,8-11 참조) 야훼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백성을 다스릴 지도력을 상실했음을 비난한다.
    
    셋째 신탁(2,10-16)에서 하느님께서는 우상들을 섬기는 이방민족들과 혼인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질책한다.
    
    넷째 신탁(2,17-3,5)에서는 하느님께서 악인들을 좋아하시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당신의 사자를 보내시는 날, 레위의 후손들을 깨끗하게 정화시키실 것이며, 
    악을 일삼는 자들은 응당한 징벌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을 하신다.
    
    다섯째 신탁(3,6-12)에서 예언자는 정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맺으신 계약에 항구하심을 강조하면서 
    이 계약에 충실하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한다. 이 스라엘 백성이 하느님께 올바른 십일조와 
    봉헌 예물을 바칠 때, 비로소 하느님께로부터 풍성한 소출의 복을 받게 될 것이다.
    
    여섯째 신탁(3,13-21)에서 예언자는 의인과 악인을 뚜렷하게 구별하면서, 인간의 죽음 이후에 자신이 이 세상에서 
    한 행위에 대한 인과응보사상을 준비시킨다. 현세에서 의인에 대해 악인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야훼 하느님께서는 ‘기억의 책’에 의인의 행위를 기록하시고, 심판 날에는 악인들이 벌을 받고 의인들이 
    승리하도록 하실 것임을 강조한다.
    
    2) 부록 : 새로운 시대에 대해(말라 3,22-24)
    부록(3,22-24)에서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의 율법을 준수할 것을 권고한 후(22절), 
    ‘주님의 날’ 이전에 나타날 엘리야에 대해 언급한다(23-24절). 3장 1절의 ‘하느님에 의해 파견된 특사’와 
    동일시되는 엘리야는 예언자의 원형으로서, 메시아 시대의 도래를 준비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의 뜻을 선포하고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예언자로 묘사된다.
    
    -서동원 다미아노 신부(전주가톨릭신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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