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Buonarroti Michelangelo(1475~1564) 최후의 심판 (시스틴성당)
한 팔을 들고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군림한 심판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천상(天上)과 지옥(地獄)의
세계가 함께 하는 거대한 공간과 그 속의 군상이 전개되고 있다. 그 규모는 자그마치 2백 평방의 벽에
391인의 인물이 그려져 있는 그런 것이다. 이전의 어느 심판 그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규모와 구상이다.
이 일을 위촉한 교황 클레멘스 7세는 사망했지만, 누구보다 미켈란젤로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파울러스(Paulus 3세)가 교황이 되고 나서 새로 의뢰하여(1534년),
그는 더 없는 제작에의 의욕을 불어넣을 수가 있었다.
이때는 또 개혁적 정신주의자 비토리아(Vittoria Colona)를 사귀게 된 시절이라 행복하던 때이기도하다.
당초의 계획은 제단 벽의 이 최후의 심판과 아울러 입구 벽에 장식할 [루치페르(Luzifer)의 추락]이
들어 있었으나, 다음 제작할 파올리나 성당의 일로 그를 데려가 버려서 완성을 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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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심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