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다 언덕의 세례 요한, 작가미상, 15세기 말, 나무
팔짱을 낀 채로, 얼굴에 고통의 흔적이 엿보이는 이 세례 요한 상은
성모 마리아 상(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소장)과 함께
칼베르의 사람들 틈에 끼어 십자가에 달려 있는 예수의 발 밑에 있었다.
이것은 19세기 투렌트에 위치한 로쉐의 작은 교회에 있었던
작품으로, 루아르 계곡(Vallee de la Loire) 예술의
특징인 엄숙함과 장중함을 보여주고 있다.
얼굴의 순수한 입체감은 투르 지방의 장 푸케(Jean Fouquet)의
스타일을 상기시키며, 주름이 잡힌 옷의 여유 있는 품새는
절제된 슬픔의 표현이라는 느낌을 주게 한다.
내면성에 대한 이러한 탐구로 인해 생생함은 많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러한 측면은 투렌느 숲에 있는 다른 조각가들의 작품 속에서
그 예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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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고다 언덕의 세례 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