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박사의 경배(The adoration of the masi) / 벨라스케스 작
/1619년 / 캔버스에 유채 /277×125Cm/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발 밑에 있는 바위에 나타나 있는데, 어떤 이는 그것을
1617년으로 판독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619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찰스 B.커티스 Charles B.Curtis는 이 그림이 확증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리차드 트위스 Richard Twlss가 세비야의 돈 프란시스코 데 브루나의 소유였다고
한 (7포르투갈과 스페인 여행, 런던, 1775년) 작품과 동일한 것이리라고 하였다.
호세 로페스-레이 Jose Lopez-Rey에 따르면 이 작품은 원래 폭이 더 넓었다고 한다.
엘리사벳 뒤 귀에 트라피에 Elizabeth du Gue Trapier는 실제로 이 학설을 뒷받침해주는
카예타노 팔마롤리 Cayetano Palmaroli의 석판화(1832년 출판)를 인용하고 있다.
이 그림은 1819년 이래로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되고 있는데, 프라도 미술관의 1920년판
카탈로그에 나타나 있듯이, 그 해에 이 그림을 수르바란의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에스코리알 사원으로부터 옮겨오게 된다. 어떤 미술사가들은 이 그림이
세비야의 산 루이스라는 예수회 수련 수사를 위해 그려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솔직하고 직접적 인 장면은 젊은 벨라스케스의 양식인 객관적 리얼리즘의 또 다른 예이다.
더구나 그는 자신의 모델을 그와 가장 가까운 인물들중에서 고른 것으로 보이는데,
동방박사들중의 한 사람은 화가의 장인인 프란시스코 파체코이고 그들중 가장 젊은 사람은
바로 벨라스케스 자신이며 성모 마리아는 그의 부인인 후아나 파체코,
그리고 아기 예수는 화가의 딸중의 한 명 일 거라고 생각되고 있다.
여기에서도 역시 종교적 주제가 최대한으로 절제되어 처리되고 있다.
만약 이 작품을 벨라스케스와 같은 시대에 살았던 수르바란이나 무리요의 유사한 작품들과
비교해본다면 종교적 주제를 다루는 그들 나름의 방식들간의 차이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다.
수르바란의 작품 역시 처음에는 리얼리즘에 대한 욕망에서 영감을 받았을 지라도,
그의 작품에는 고도로 신비스런 열정이 가득하고 지극히 금욕적인 면이 두드러진다.
즉 확고한 정신성과 강렬한 표현은 벨라스케스 초기 작품의 직접적인 리얼리즘과 정반대되는 것이다.
한편 무리요의 종교화들은 예수회 수사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며,
밖으로 나타나는 종교성의 징표는 벨라스케스가 여기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삶의 단면'을 그리는 그의 전형적인 평온함과는 눈에 띄게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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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의 경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