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토니우스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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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2005-10-13 (목)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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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숀가우어, 성안토니우스의 유혹, 1480-90년경 동판화,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로저스 기금, 1920년) 숀가우어의 가장 유명한 작품의 하나인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에는 황량한 표현력과 형체의 정밀 묘사, 격한 동감과 장식적 안정감이 교묘히 결합되어 있다. 이 작품은 오래 보면 볼 수록 그 색조의 풍부함, 각선의 율동적인 아름다움, 단지 동판 위에 내린 뷰린의 사용법의 변화만으로써 모든 상상할 수 있는 표면 - 못 투성이나 비늘 모양의 다룸가죽 같은, 그리고 보드라운 모피 같은 - 을 재현할 수 있는 이 화가의 기량에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점에서 그 이후 어떠한 동판화가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술의 역사, History of Art', P356 - H.W. 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