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David
미켈란젤로 1501-1504년
대리석/높이 410 ㎝ 피렌체, 베키오광장 

다비드(=다윗)는 구약성서 사무엘서 17장에 나오는 골리앗을 죽인 16세의 소년이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는 물매돌을 어깨에 둘러메고 강렬한 눈빛으로 골리앗을 
노려보고 있는 싸움 직전의 긴장된 순간으로 표현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다비드를 
주제로 제작된 도나텔로와 베록키오의 작품은 적장의 머리를 발로 밟고 선 모습이며, 
적을 향해 돌을 던질려는 순간을 표현한 운동감이 뛰어난 베르니니 작품도 있다. 

다비드는 구약성서 사무엘 상 17장 내용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사무엘 상 17장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블레셋 백성들은 여전히 전쟁을 하였다. 
두 군대는 골짜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 언덕에 진을 친 후 서로 마주 대하고 있다. 
이새의 아들들중 세 명이 사울의 군대에 들어가서 이새는 그들이 걱정이 되어 
다윗에게 전장터에 잇는 형들의 소식을 알아보게 하였다. 다윗이 형들을 찾기 위해 
전쟁터에 갔을 때 사울의 군사들은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거인 골리앗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것을 보고 다윗은 사울왕에게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하였다. 
다윗이 가까운 개울로 달려 가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주머니에 넣어서 
묶은 후 완성된 물매를 한 번 던져 보았다. 
그리고 양을 칠 때 쓰던 지팡이를 가지고 블레셋의 도전자를 향해 나아갔다.
다윗은 골리앗을 향하여 물매를 던졌으며 아주 정확하게 골리앗의 앞 이마에 맞았다. 
골리앗은 비틀거리다가 땅 바닥에 쓰러졌고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뽑아 그의 목을 쳐 
죽였다. 도전자는 죽고 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서 도망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