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와 아기 예수, 지오반니 보카티, 패널에 유채

정원에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그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성모는 닫집 아래에 놓여진 왕좌에 앉아 있다. 
이 닫집은 그 위에 앉아 있는 인물이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물건은 주로 왕이나 왕비 혹은 신이나 성자들에게만 사용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몇 가지 요소들을 가지고 정원임을 알 수 있는데, 그림 윗부분에는 얼마 되지 않는 
나무와 장미가 있고, 아랫부분에는 풀과 작은 꽃들로 덮여져 있다. 
사실 이 정원은 여타의 정원들과는 다른 것인데, 이 정원이 바로 천국 자체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먹는 열매, 즉 체리 열매들이 그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여섯 명의 어린 찬양단원과 꿇어앉은 두 명의 음악가들은 천사들이다. 
이 그림의 색채들은 밝고 섬세하여 매우 즐거운 분위기를 나타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