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The Nativity 
고딕 조각가 1460 테라코타 스페인, 세빌레 성당

아기 예수의 탄생을 부조 형식의 테라코타로 만든 것으로 
광주리에 누워있는 아기 예수와 주변인물들의 경배 모습이다. 




도나텔로(Donatello ; 1386-1466)  
 
이탈리아 르네상스 조각가. 피렌체 출생의 도나텔로는 브루넬레스키, 마사치오와 함께 
르네상스 양식의 시작을 알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위대한 거장 중 한사람이다.  
 
도나텔로는 후기 고딕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의 전 생애동안 
끊임없이 감정의 표현을 추구함으로서 고전적 형태를 새롭게 만들었고 
심지어 말년에는 왜곡에 가깝게 변형시키기도 했다. 
1403년경부터 기베르티의 조수로 피렌체 대성당의 청동문을 제작했던 도나텔로는 
1407년 이후 기베르티의 밑에서 나와 보다 엄격한 기품이 있는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성 마가>와 <성 조르지오>와 같은 작품들은 그를 르네상스의 선두적 조각가의 위치에 
올려놓았는데, <성 조르지오>의 받침부분에 새겨져 있는 작은 부조는 보다 합리적으로 
계산된 원근법을 보여줌으로서 실제 몇 밀리미터 깊이에서 느껴지는 깊은 공간감을 
보여주는 첫 작품이라는 의의가 있다. 
도나텔로는 1420년대부터 1430년대 초에 걸쳐 계속 대리석 부조 기법을 개발했으며 
이러한 깊이감이 느껴지는 원근법적 방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는 
<승천하며 성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는 예수>와 시에나 대성당의 세례반에 새긴 
부조인 <헤롯의 향연>과 말년에 제작한 산 로렌조 교회의 설교단의 부조 등이 있다. 
또한 피렌체에 있는 산 로렌조 교회의 고성물(古聖物) 보관소 둥근 천장 아래 커다란 
원형의 석회벽에 성 요한의 생애를 같은 기법으로 새겼지만, 먼 거리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채색을 하였다. 

1443년, 파도바에 초대되어 그곳에서 머물면서 <과타멜라타 기마상>을 제작했는데, 
이 작품은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대변하는 걸작임과 동시에 고대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필적하는 단순하면서도 엄격한 위엄을 지니고 있다. 
1454년에 피렌체에 돌아온 뒤의 작품들의 사실적 기법은 더욱 세련되고 조금씩 보였던 
괴기적 취향과 비극적 표현이 강조되었다. 
그는 고대의 단순한 모방에서 탈피하였으며, 베로키오나 미켈란젤로에게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