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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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는 햇살 속에

          - 여름 오는 햇살 속에 봄을 보내고 돌아오는 햇살속엔 윤회의 덫 칠을 한 그림자가 나부낀다. 초록동이 불꽃속에 숨저린 가슴 하나로 허당같은 시절들이 활 활 타오르고 있다. 여름을 맞아오는 굵직한 햇살이 보내고 돋아오른 살결로 푸르러 깎인 자국 보다 배나 더 커진 시절로 돌아와 손 마디 거친 악수로 정을 챙기고 초록무늬 물빛으로 꿈지어 엉킨 자국 알알이 영글 흠터로 맺혀지는가 본데 꽃은 꽃대로 무더위를 삼키려고 단단히 벼르는 듯 무성한 숲을 가리어 그늘막을 친다. 詩: 이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