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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
인생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리고 우리의 과거는 모두 바보들이 죽음으로 가는 길을 비춰줬을 뿐. 꺼져간다, 꺼져간다, 짧은 촛불이여! 인생은 단지 걸어 다니는 그림자 무대 위에 나와서 뽐내며 걷고 안달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라지는 서툰 배우.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분노로 가득 찬 백치의 이야기. ******************** [인생은 엑스트라 배우의 연기와 같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맥베스]의 5막 5장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인생은 죽음으로 향하는 행진일 뿐, 허망하기 짝이 없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그나마 바람 앞에 깜박이는 촛불처럼 짧은 생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걸어 다니는 그림자요, 의미 없이 무대 위에 잠깐 등장했다 잊혀지는 슬픈 엑스트라 배우입니다. 하지만 엑스트라 배우에게도 역할은 있습니다. 내가 맡은 작은 역할이 자랑스러워 짐짓 뽐내며 걸어보기도 하고, 짧은 대사나마 조금이라도 잘해보려고 안달합니다. 진정 마음의 귀를 열면 백치의 이야기에도 분명 의미는 있습니다. 단, 인생이라는 무대에 연습은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실제 공연입니다. 단역이라도 오늘 내가 맡은 역할을 멋지게 해내려는 노력 자체에 인생의 참 의미가 있겠지요. ******** ** 윌리엄 셰익스피어; 영국의 시인·극작가(1564~1616) 영문학의 최대 거장으로 [햄릿], [리어왕]을 비롯한 37편의 희곡과 시 등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 활동 초기에 역사극을 시작으로 이후 낭만 희극과 비극, 로맨스극을 선보였다. ********* ******************** 햅쌀의 노래 한 톨 한 톨을 어찌 가벼이 여기랴 사람의 생사와 빈부가 달렸는데. 나는 농부를 부처님처럼 존경하나니 부처님도 굶주린 사람은 살리기 어렵다네. 기쁘도다, 이 흰머리 늙은이가 올해 또 벼 익는 걸 보게 되다니.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봄 농사 혜택이 내 몸까지 이를 줄이야. ********* 부처님도 굶어 죽는 사람을 살릴 수 없는데 농부는 곡식을 가꾸어 사람의 목숨을 살린다는 깨달음이 소중하다. ********* 오늘도 이규보의 시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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