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바보   

바보의 병으로 죽지는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분별력을 잃었을 때 죽는다. 
그해 반해 바보는 좋은 충고에 짓 눌러 죽는다. 
바보처럼 죽는 다는 것은 
너무 많은 생각으로 인해 죽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하고 느끼기 때문에 죽고 
어떤 사람들은 생각과 느낌이 없기 때문에 산다. 
후자는 고통없이 죽기에 바보이며 
전자는 고통으로 죽기 때문에 바보이다 .
분별력이 너무 많아 죽는 사람도 바보는 바보이다. 
한마디로 어떤 이들은 현명하기에 죽고 
어떤 이들은 지혜가 없어서 산다. 
그러나 바보처럼 죽은 사람은 많지만 
진짜 바보는 잘 죽지 않는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1601-1658 예수회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