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우리에게 너무하다(The World Is Too Much with Us)  

- 윌리엄 워즈워스  

The world is too much with us; late and soon,
(세상은 우리에게 너무하다. 밤낮으로 우리는)
Getting and spending, we lay waste our powers
(벌고 쓰는 데 우리의 힘을 탕진해 버린다.)
Little we see in Nature that is ours
(우리 것인 자연에서 보는 것이 거의 없다.)
We have given our hearts away, a sordid boon!
(모두가 마음마저 내버렸으니, 천박한 편익이다!)
The Sea that bares her bosom to the moon,
(달빛에 젖가슴을 드러내는 바다)
The winds that will be howling at all hours,
(쉴 새 없이 울부짖으려 하지만)
And are up-gathered now like sleeping flowers,
(지금은 잠든 꽃처럼 움츠러든 바람)
For this, for everything, we are out of tune
(이들과 모든 것에 조화를 잃어버린 우리)
It moves us not. Great God! I'd rather be
(무엇에도 감동받지 못하니, 신이시여!)
A Pagan suckled in a creed outworn
(차라리 낡은 신앙으로 길러진 이교도이고 싶습니다.)
So might I, standing on this pleasant lea,
(그러면 이 즐거운 초원에 서서 제 마음의)
Have glimpses that would make me less forlorn
(쓸쓸함을 달래줄 광경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Have sight of Proteus rising from the sea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프로테우스를 보거나)
Or hear old Triton blow his wreathed horn.
(늙은 트라이턴이 소라고둥 부는 것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Proteu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해신의 하나. 마음으로 모습을 바꿀 수 있다.
*Triton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어의 해신으로 소라고둥(conch shell)을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