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200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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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려 좋은 날 ♣ 첫눈 같은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 12월이 오면 보고 싶어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듯 당신의 따뜻한 하얀 손을 떠오르게 하는 눈이 펄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당신처럼 곱디 고운 당신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소복 쌓인 하얀 길을 뽀드득 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발자국을 하얗게 새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순백(純白) 미(美)와 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 첫눈에 노래하고 싶고 첫눈에 그리워하고 싶은 당신 향한 내 마음이기에 첫눈 기다리듯 언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첫눈 같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당신이 첫눈 같은 순수한 모습을 닮은 당신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중에서** 그렇게..기다리던 첫눈이 왔다구요? 아침에 내린 첫눈은 마음의 창이 열려있는 사람이 볼수 있도록 아주 이른 아침에 소리없이 내려와 또 소리없이 녹아 버렸나봐요. 새벽미사에 매일 매일 나가던 열정(?)은 소리없이 내려 녹아 버린 눈처럼 제 마음, 제 믿음의 열정도 차츰 식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예전처럼 새벽미사에 나갔더라면 바람에 휘날리는 하이얀 눈송이를 볼 수 있었을 텐데...ㅋ 마라나타! 를 외치며 애타게 그분의 오심을 또한 기다리고 있는 지... 아님 잠이들어 깨어나서 언제 눈이 내렸었는 지도 모른체 첫눈 오는 모습을 놓쳐버린 오늘의 이 낭패스러움처럼.. 어쩌면 그날 그분을 제대로 기다릴 줄도 모른체 잠에 빠져 있지는 않을는 지.. 주님 저희 마음에 열절한 마음으로 진정 깨어서 당신을 뵈올수 있게 하소서! 이 대림시기의 짙은 어둠속에서 한줄기빛으로 인도됨을 굳이 믿는 저희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