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용서하지 않으므로 해서 내게 돌아오는 것은


인도의 성자라 일컬어지는 간디가 
어느 날 폭력배들에 의해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그 일로 간디는 법정의 증언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그 자리에서 
간디는 또렸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기 앉아 있는 피고인들은 
나에게 어떤 원한을 품고 있었기에 
그런 짓을 저질렀을 겁니다.
그러나 나는 저 사람들에게 아무런 원한이 없습니다.
저 사람들이 나를 미워한다고 해서 
내가 반드시 저들을 미워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미움은 미움에 의해 풀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움은 미움이 없어질때에만 풀어진다는 
영원한 진리를 나는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타인을 용서하지 않으므로 해서 
내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가 상처받을 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상처를 받습니다.
용서는 그를 위해서도 해야겠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입니다.

-이정하의(내 삶을 기쁘게하는 모든것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