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200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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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리는 사랑은 손으로 그리는 사랑은 지울 수 있어도 마음으로 그리는 사랑은 지우기 힘듭니다... 말로 뱉어 내는 말로는 쉬운 사랑이 가슴으로 하는 사랑은 아픕니다... 사랑하기에 먼저 이별할 날짜를 알았다면 마음 주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미련하게 곱게 채색해서 행여 다칠세라 포장해서 마음에 걸어 두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시작은 너무 많은 꿈에 부풀어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꿈에 젖게 됩니다. 그러나 끝을 알아 갈수록 아파오는 것이 사랑입니다. 알수록...아파 오고 젖어 갈수록 한 없이 쉼 없이 젖어 가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였나 봅니다... 이제는 젖은 마음을 털어 냅니다 털어내는 마음이 아픕니다 아니 시립니다 너무도 시려서 눈을 뜰 수 없습니다. 감은 눈으로 가슴을 터는 일이 이렇게 미치도록 나를 쓰러뜨리는 무기로 돌변할 줄 알았다면... 이렇게 아픈 사랑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