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의미를 안다면 ? 

우리가 고통을 당하거나 
실망했을 때, 

그 고통이나 실망 뒤에 
어떤 이유와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면 
거의 어떤 일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어떤 짐도 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으니 
나는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 

고통에 대해 
던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고통이 하느님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악마를 위한 것인가? 
또는 우리가 살아나가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도덕적 마비를 위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비극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가 아니고 
비극이 우리를 어디로 이끄는 것인가 ?“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고통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고 
부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비극을 내려주지도 않고 
그것을 막아 주지도 않지만, 

사람들에게 
비극을 당한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 넣어 주신다. 

하느님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만약 나쁜 일이 
착한 사람에게나 나쁜 사람에게나 
다 같이 일어난다면 ! 
종교가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 
하고 묻는 사람에게 

나는 하느님이 
어떤 궤양을 막을 수는 없을지 몰라도 
우리에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이전에 는 갖지 못했던 
힘과 용기를 달리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인가? 

- 헤럴드 쿠시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