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되는 칭찬

"넌 참 훌륭한 아이야" "넌 참 착한 아이야" "너 참 의젖하구나"
"참부지런하구나" "넌 참 머리가 좋구나" "참 잘 하네" "네가 최고야"

이런 칭찬들은 아이의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격려라기보다는 
아이의 성격이나 능력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 될 수 가 있다. 
아이는 자신이 '착하지 않은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가 있음을 
스스로 알기에 성격이나 인격에 대한 칭찬을 들으면 거북하게 느낄 수 있다.

능력에 대한 칭찬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자라는 아이는 
혹시나 자기가 잘못하는 게 드러나면 부모님이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 때문에 새로운 것을 배우기 두려워하기도 하고, 
어럽다고 느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칭찬을 못 받으면 자기가 '뭘 잘못했다' 불안해지기도 하고, 
남들 앞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잘못 할까 봐 불안하고 
긴장하게 될 수도 있다.


 

약이 되는 칭찬

칭찬받은 만한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어떤 것이 마음에 들고, 어떤 점을 평가하는지'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요령이다. 
아이가 노력한 것, 도움을 준 것, 배려한 것, 새로운 것을 해낸 것, 
성취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이런 칭찬은 아이의 성격이나 능력에 대해 아이 스스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야, 네 노래를 들으니 참 기분이 좋다"(O)
"넌 정말 노래를 잘 하는구나, 네가 최고야!"(X)

"장난감을 말끔하게 정리했네"(O)
"우리 철수 , 참 착하다! 앞으로도 항상 이렇게 하자"(X)

"이 시에는 네 마음이 잘 담겨 있구나"(O)
"참 잘 썼네! 정말 시인같구나"(X)

"참 열심히 했구나. 하나 빼고 다 맞았네"(O)
"이 정도면 참 잘 했다. 다음엔 백점도 맞을 수 있겠네!"(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