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손한 사람 

겸손에 대해서 먼저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우리는 하느님이 주된 동기라 하더라도 
겸손이 여러가지 복합된 동기에서 나온 것이라면 "불완전한" 것이며 

겸손이 오직 하느님에 의해서 우러나올때만
 "완전" 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겸손에 대해 합당한 이해를 할려면 먼저 겸손이란 무엇인가 
부터 알아야 하겠습니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 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느끼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우리를 겸손하게 만드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째가 죄로 인해 알게 된 인간의 약함. 불쌍함. 
타락이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아무리 거룩한 생활을 하고 있더라도 
일생동안 그러한 생각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를 또 겸손하게 만드는 하나는 
하느님 자신의 넘치는 사랑과 가치 입니다. 

그분의 사랑 앞에서는 모든 피조물이 몸을 떨고 학자들이 
바보가 되며 천사들과 성인들의 눈이 멀게 됩니다. 

나의 말을 잘못 이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이 당신을 도와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무지의 구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