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일 200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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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좋은 친구 그 사람을 알려면 그 사람의 친구를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친구는 서로 닮는다는 말이 있고요. 사람과 사람이 기쁨과 슬픔을 오랜 기간 함께 나누다 보면 그 생활 속에서 서로 비슷한 생각이나 행동을 하게 마련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친구는 또 하나의 자신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이 친구라는 것은 인생의 길을 같이 가는 길동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친구를 잘못 만나서이 모양이야'라고 푸념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잘못을 친구에게 떠넘겨 버리는, 어떻게 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말이 아닌가 해서 듣기가 민망합니다. 그 친구가 나에게 좋은 친구 인가 아닌가 따지기 전에 나자신이 그 친구에게 좋은 친구였던가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좋은 친구를 만드는 길은 뭐니뭐니해도 나 자신이 먼저 그 친구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일, 바로 그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