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들리지  않는  마음


사람의  마음속에  주체성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물레방아와  다를것이  없다.


물레방아처럼  그 마음은  쉬지않고  돌아   
잠시도 머무르지 않고   느낌이  천만  가지로   
분산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찌  살아갈수  있단  말인가
장천기가  일찌기  말하기를  스스로  몇해동안 
침상에  누워  어떤일도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였는데  
이렇게  억지로  속박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사마온공은  마음을  동요하지  않는  방법으로 
항상  중(中) 자를  생각하였다고  한다
이것  역시  그 글자에  속박  당하는  것이  아닌가


어떤  사람의  마음이라도  언제나  두가지가  있는데 
선을  행하고자하면  그  사이에  악이있는듯  여겨지고 
불선을  행하고자  하면  또한  부끄러움이 있는 것이다


본래  사람에게는  이 두 가지가  없었는데
이것은  정히 마음의  선과 악이  
서로 싸우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그  뜻을  굳게 지니고  
기품을 어지럽게  하지않는  것이  
악을 이기는  방법이다


때문에  성현들은  이런  혼란이  없었던  것이다
스스로 서지 못하면 좋은일을  하려해도  
오히려 물욕에  빠지게  된다.


- 내 마음의 빈틈을 채워주는 책 中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