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보려 하였다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하느님을 보려는 갈망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을 찾으려는 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곤 하였다.
하느님 보기를 얼마나 갈망했던지, 
하느님께서 꿈에 그에게 말씀 하신 것 조차 아주 기뻐하였다.

하느님께서 물으셨다..
"너는 정말 나를 보고 소유하길 갈망하는가? "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대답하였다.
"물론이지요 주님, 그것이 저의 가장 큰 열망인데요.
이렇게 모든 것에서, 모든 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산에서,
당신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잠에서 깬 그는 산을 바라보는 현실과 
하느님과 얼굴을 맞대고 바라보려는 열망으로  그의 가슴은 들떴다.

그 날부터 그는 하느님께 드릴 선물을 준비 하였다.
그는 생각하였다. 무슨 선물이 좋을까?
그분에게 나의 아주 예쁜 새 그릇을 가져가야지.
그런데 빈그릇 으로 가지고 갈 수는 없잖아?

그는 하느님께 드릴 선물을 고민 끝에, 
가장 바람직한 선물은
기도와 사람들에게 하는 봉사, 애긍, 희생, 선행등 이라
생각하고 그 일들을 할때 마다 그릇에 작은 돌들을 담았다.
드디어 그 그릇이 가득찬 날 그는 그 그릇을 들고 
산에 계신 하느님을 찾았다.

하지만, 하느님은 어느 곳에도 계시지 않았다.
그는 좌절에 빠져 땅에 엎드려 울기 사작 했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누가 그 아래 있는가? 왜 너는 나에게서 숨어 있지?
너로구나... 네가 보이질 않는구나. 왜 네 모습을 감추고 있지?
나와 너 사이에 무엇이 가로 놓여 있지?"

그는 대답했다.
"네 주님, 당신을 찾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는 이 귀한 그릇을 당신께 가져왔어요. 
저의 온 생애가 여기 들어 있어요."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런데 네가 보이지 않아. 
왜 큰 그릇으로 너를 숨기고 있느냐? 
이런 식으로 우리는 서로 볼 수 없다. 
내가 너를 안아주고 싶은데.
그러니 그것을 버리려무나. 
내앞을 가리지 않도록 치우려무나.
멀리 던져 버려, 없애 버리려무나."

"그 귀중한 그릇을 깨뜨리라구요? 
그 속에 가득 채운 귀한 작은 돌들을 버리라구요? 
아니,아니요...
주님, 나의 가장 아름다운 그릇을! 
여기까지 가지고 왔는데. 
특히 당신을 위하여, 
저의 가장 귀한 것들을...  거기에 채웠는데..."

그의 말을 들은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버리려무나!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렴, 
그리고 너는 거기서 헤어나려무나

나는 너를 안아주련다.
나는 바로 너를 원한단다.
너의 마음을 원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