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사랑하여라 



내가 한 것처럼 
아무 말 말고 
자꾸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사랑하여라. 


사랑이 깊고 
참된 것이 되도록 
말없이 사랑하여라. 
아무도 모르게 
숨어서 봉사하고 
눈에 드러나지 않게 
좋은 일을 하여라. 

그리고 
침묵하는 법을 배워라. 

말없이 사랑하여라. 
꾸지람을 듣더라도 
변명하지 말고 
마음 상하는 이야기에도 
말대꾸하지 말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네 마음을 
사랑이 다스리는 
왕국이 되게 하여라. 

그 왕국을 
타인 향한 마음으로 
자상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사람들이 너를 
가까이 않고 
오히려 멀리 떼어 버려 
홀로 따돌림을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도움을 주고 싶어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오해를 받을 때에도 
말없이 사랑하여라. 

네 사랑이 
무시당한다 하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슬플때 
말없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주위에 기쁨을 나누어주고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도록 마음을 써라. 

타인의 말이나 
태도로 인해 
초조해지거든 
말없이 사랑하여라. 


마음 저 밑바닥에 
스며드는 괴로움을 
인내하여라. 


네 침묵 속에 
원한이나 
인내롭지 못한 마음, 
어떤 비난이 
끼여들지 못하도록 하여라. 


언제나 타인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도록 마음을 써라. 



- '너에게 들려 주고픈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얼마나 사랑에 목말라하고
타인의 이해에 모든것을 걸고 있었는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보면서...

안녕하세요?.........
요즈음은 모든것에서 
튕겨져 나온 느낌?


하루하루를 기쁨과 감사로 
살아가고 있어 아쉬울 것이 
없다고(?)느끼면서 다른한편  
그 반대의 경험을 말하고 있는 자신이 
이중인격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나 
좋은 글들도 위로가 되어 주지 못해....
침묵과 고요만이 위안(?)이 
되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그렇게 그렇게 흘러 가고 
반복된 삶의 힘겨움은 자꾸 
어깨를 늘어 뜨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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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웃의 말들에 
얼마나 많은 기대와 상처,희망을 
가지게 되는 나약한 존재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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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교육을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일들을 하게 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위의 글에서 표현된
'말없이 사랑하여라'
그리고 손을 잡아 주는 일, 
남은 시간 함께 있어 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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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삶의 일부분.
그렇게 편안하게 맞도록 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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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승천 대축일인 오늘,
신부님 강론 말씀이 떠오릅니다.
주님의 자녀로 우리가 오늘 해야할 일 ,
따뜻하게 사랑하는 일, 
내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를 위해 참아 주는 일 ,
단지 그뿐이면 되는 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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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될지도 모르지만 ,
주님께 청하려구요......
당신께 돌아 가는 날까지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만 있지 않고
주님께 돌아가려고 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 주려구요.
그러면 혹, 주님의 따스한 손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일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