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4-08-04
ㆍ조회: 554  
어떻게 기도 할 것인가 ?
          어떻게 기도 할 것인가 ?
          
          우리 사회 저변에 넓고 깊게 퍼져있는 
          구호, '하면 된다.' 
          
          이유불문, 방침불문, 상황불문 등 3불(不)정신으로 
          밀어붙이는 일종의 군대식 사고 방식이다. 
          
          교회 안에서도 이런 자세를 발견할 수 있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라는 정신으로 하느님께 
          막무가내로 떼써서 축복을 받아내려는 것이다. 
          
          물론 실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해야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동전을 넣은  만큼 
          나오는 은총 자판기가 아니다. 
          
          또 기도가 누르는 대로 
          하느님을 작동시키는 리모컨도 아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 의하여 변화되는 것이다. 
          
          하느님께 일방적으로 
          소원을 비는 독백은 기도가 아니다.
          
          하느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듣고, 듣고 난 후 
          그 분의 뜻을 받아드려야 기도가 이루어진다. 
          
          하느님께서는 내가 '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이시다.
          
          예수 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기도하신 것처럼, 
          
          '아버지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아니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시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라고 기도를 끝맺을 때, 
          살아있는 기도가 될 것이다.
          
          실망하지 말고 끈기 있게 기도하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실 것이다. 
          
          이렇게 기도하면 된다.
          
          
          -*- 소금 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