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알면 모든 걸 용서할 수 있다네             닉슨 워터맨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우리 둘 다 신성한 마음의 눈으로
서로의 가슴에 품은 생각의 의미를
분명히 볼 수만 있다면,
진정 그대와 나의 차이는 줄어들고
정답게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것을.
장미가 송이마다 가시를 품고 있듯이
인생에도 하많은 걱정이 숨어 있는 법.
내가 그대를 알고 그대가 나를 알면
모든 것의 참 이유를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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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재미있는 수식을 말해주었습니다.
5-3=2, 오해에서 세 발자국 떨어져 보면 이해가 되고,
2+2=4, 이해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렇게 큰 상처를 주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는 그 사람을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너무 억울하고 기막혀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잊자, 까짓것 잊어버리자 되뇌어보지만,
마음속 상처는 더욱 더 피를 줄줄 흘립니다.

하지만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처럼 비참하고 슬픈 마음은 없습니다.
내가 먼저 마음의 눈으로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편이 낫습니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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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슨 워터맨; 미국의 집필가 (1951~  )
정통파 시인은 아니고 주로 인터넷에서 활동하며
엄격한 운율과 각운을 사용한다.
위의 시에서도 매 행  8음절과 2행 단위로 각운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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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과 나

내 피곤한 몸 받쳐 준 건 너이고,
네 절름거리는 다리 고쳐 준 건 나이다.
같이 병들어 서로 도우니 누가 더 공이 있다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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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에게 책상의 의미는 각별하다.
오랫동안 써서 정든 책상에게
이보다 더 다정한 말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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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규보의 시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