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 사람은 율법(옳고 그른 것)을 무기로 삼아 이웃을 쉽게 공격한다.
이들은 이를 정의라고 부른다

 
 
찬미 예수님,

사랑의 님이시여 
세상 사람들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율법을 무기로 사용하더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악성을 숨기기 위해 
타인의 악성을 논리적으로 풀어 가더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옳고 그른 것을 줄기차게 따져 가더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떳떳함을 강조하기 위해 
이웃의 들킨 죄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가더이다.

이중성은 급하고 단순성은 느리나이다.
이중성은 소란스럽고 단순성은 고요하더이다.
이중성은 논리적이고 단순성은 비논리적이더이다.
너무나도 단순하신 님이시여 !
참으로 고요하신 님이시여 !
무던함으로 조급함을 이기시고, 침묵으로 소란함을 덮으시며,
비논리로 논리의 정교함을 부수어 가옵소서.
"참으로 자기를 살리려고 하는 사람은 죽을 것이오며
자신을 죽이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옵니다."
율법은 자신의 고통을 중단시키지 못함을 
우리 모두는 너무나 잘 알고 있더이다
이겨도 고통은 남고 져도 고통은 남나이다.
님이시여, 주님 안에서 참으로 사랑하나이다.           
아 - 멘

참으로 고맙습니다.  

- 최영배 비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