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받는 것


지난날의 나를 떠올리면 어머니가 생각나고, 
어머니가 생각나면 어머니의 사랑이 생각나고, 
어머니의 사랑이 생각나면 
그것을 받은 것만 생각납니다.

내가 남을 사랑한다면 
그것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 아름답지만, 
주기 전에 먼저 풍성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랑을 거부하거나 의심하는 사람이 
무엇으로 사랑을 줄 수 있겠습니까.

비단, 사랑만이 아닙니다. 
배움과 성숙, 희망과 용기, 겸손과 성공도 
그것을 성실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아이가 엄마 젖을 쭉쭉 빨아야 쑥쑥 자라듯 
나를 찾아오는 것들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앞날이 확 밝아집니다.


[정용철의 초록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