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
욥은 더욱 화가 치민다.
내가 이런 불행과 고통을 당할 만큼 지은 죄는 없다.
만약 있다면 하느님은 나에게 그 증거를 보여 주셔야 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욥의 이 부르짖음을 들어신다.
그리고 말한다.
너가 무엇을 안다고 나에게 증거를 보이라는 둥,
건방진 말을 함부로 하느냐?
너가 저 무시무시한 바다의 괴물과 싸워 이길 수 있느냐?
나는 저 괴물과도 싸워이긴 존재다.
성서의 이 기사는 현대인의 논리로 읽으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성서의 행간을 읽으면 이런 의미가 있다.
하느님의 위대한 계획은 인간은 알지 못한다.
일어난 모든 일들이 그 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간들은 헤아리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순종하라.
하느님은 선하시고, 정의로우시고,
또한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분이시므로 ,
당장 이해가 되지 않드라도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을 따른다면 모든 것은 좋은 방향으로 해결된다.
욥은 과연 하느님께서 칭찬하실 만한 인간이었다.
그는 하느님의 이 말씀에 순종하고 지금까지의 고통과
불행을 받아드리고 다시 하느님을 찬양한다.
욥은 자신이 부족한 인간이며, 오로지 인간이란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처럼 야훼 하느님을 떠나서는 존재의 가치가 없음을
고백한 것이다.
욥은 "너 자신을 알라"는 물음에 이렇게 대답함으로서
다시금 행복을 되찾았다.
"너 자신을 알라" 그렇습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안에 머물지 않는 한, 나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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