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을 때에 올 것이니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
주님이 언제 오실 지 알 수 있다면, 내 마음대로 일을 계획하거나 조 절할 수 있고
그 날에 맞춰 책임 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오실 날이 언제인지 모르기 때문에 삶 전체가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내일 죽는다는 것을 안다면 누구나 오늘의 삶이 얼마나 귀중한지 깨닫고,
내일의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을 잘 살 것이다.
주님 이 언제 오실 지 모른다는 것은 쓸데없는 긴장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매일의 삶에 충실하라는 것이고,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최선의 삶일 것이다.
"지금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
우리는 다소 현실에서 동떨어진 곳에서 무언가 좀 거창한 것을 찾으려 고 하기 때문에,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찾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환경도 내 능력으로 가꾸어 놓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마련하신 것이라고
생각해 볼 때,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그 모든 현상과 상황이 주님의 섭리로 마련된 것임을
알아야하고, 바로 그 처지에 順命한다는 것을 첫째 조건으로 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이 둘째 조건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또 찾아내어, 그 것을 오늘 실천하는
것이 곧 오늘을 잘 사는 것입니다. 누구나 자 기가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것을 미루고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자고 싶다면 자라.!
그러나 잠이 안 올 때 억지로 잘려 고 하지 말고, 또는 우둑허니 있지 말고, 책을 들고 사색하며,
이웃에게 이로운 것을 남겨줄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우리의 삶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그러니 남에게 유익한 일을 찾아, 이웃을 위하여 봉사하는 일을 찾아보는 것이 우선
우리가 할 일이며,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일이 바로 우리의 삶을 충실히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한번 생각하여야 하는 것은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말의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억지로 하드라도 기쁨을 갖고 하기 때문에 그 일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에게 알 맞는 재능을 주셨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에 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열심히 찾아보면 지금하지 않으면 안될 일들이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행하지 않고 그냥 시간 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매순간 매순간을
주님이 오실 날로 생각하고 충실히 살아야 한다. 그 많은 일들을 한 순간에 모두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순서를 정하여 착실히 실천하는 일이 바로 오늘을 충실히 사는 것입니다.
[생활 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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