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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묵상함


       
          죽음을 묵상함

          미구에 네게는 이런 사정이 닥쳐오리라.
          그러니 지금 네가 어떠한 처지에 있는지 살펴보라.
          오늘 있던 사람이 내일은 보이지 않는다.
          눈앞에 보이지 않게 되면 정신에서도 쉽게 잊혀진다.

          오, 사람의 마음은 어찌 그리 아둔하고 완고한가!
          지금 일시만 생각하고 장래 일은 미리 생각지 않는다.

          네 모든 일과 생각에 오늘 죽을 것처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네 양심이 평안하다면 그렇게 죽음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다.

          죽음을 피하는 것보다 죄를 피하는 것이 더 낫다.
          오늘 준비가 다 못 되어 있으면,
          내일은 어떻게 준비되어 있겠느냐?

          내일은 일정치 못한 날이다.
          내일의 해를 네가 볼는지 어떻게 아느냐?

          우리가 이와 같이 개과 천선함이 적으니
          오래 사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랴,

          슬프다! 오래 삶으로 항상 선에 나아가는
          것이 아니요, 도리어 흔히는 죄를 더할 뿐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다만 하루라도 잘 살아 보았으면!
          많은 사람들은 흔히 입회한 지가 여러 해라고 헤아리나,
          흔히는 별로 나아진 표가 보이지 않는다.

          죽는 것이 두렵다면 아마 오래 사는 것이 더 위험할 것이다.
          자기의 죽을 시간을 항상 눈앞에 두고 있고
          매일 죽음을 예비하는 사람은 복되다.

          네가 한 번 사람 죽는 것을 보았거든,
          너도 그와 같은 길로 지나가리라는 것을 생각하라.

          아침이 되거든 저녁때까지 이르지 못할 줄로 생각하고,
          저녁때가 되거든 내일 아침을 못 볼 줄로 생각하라.

          그러니 너는 항상 준비하고 있어 죽음이
          어느때 너를 찾든지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을 만나게 하라.
          많은 사람이 갑자기 준비가 없이 죽는다.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저 마지막 시간을 당하게 되면 네가 지낸 일생에 대하여
          아주 달리 생각하기를 시작할 것이요,

          이와 같이 소흘히, 또는 게을리 지낸 것을
          매우 후회하리라,

          죽을 때에 예비되어 있기를 바라는 것처럼,
          항상 그와 같이 생활하고 있는 사람은
          그 얼마나 복되고 슬기로우냐!
          아멘.

          - 준주 성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