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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죄인은 괜찮지만 타락은 안됩니다
||||||2015/1/14(수)|||||||||2015-01-14||||||||2||||||||||


    죄인은 괜찮지만 타락은 안됩니다(Sinners yes, corrupt no)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3년 11월 11일 (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죄인은 괜찮지만 타락은 안된다"고 하시며 타락(corrupt)라는 주제에 관해,
    더 나아가 "회칠한 부패(varnished putrefaction)"라고 이름 붙이신 그들의 "이중생활"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교황님께서는 루카복음의 구절을 바탕으로 강론을 하셨다:" 네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용서하여라 ;
    그가 너에게 하루에도 일곱 번 죄를 짓고 일곱 번 돌아와 ‘회개합니다.’ 하면, 용서해 주어야 한다."(루카 17,1-6)
    "이 구절을 읽을 때면, 저는 그 안에서 항상 예수님의 초상 하나를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용서하는 데 절대 지치시는 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똑같이 하라고 조언하십니다.
    죄짓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는 늘 용서의 형태를 띱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절도 있습니다: "불행하여라, 남을 죄짓게 하는 자!""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죄에 대해서가 아니라 걸림돌(scandal 남을 죄짓게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하십니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하지만, 죄와 걸림돌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그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누구든지 죄를 짓고나서 회개하는 사람은 용서를 구합니다. 자신이 나약함을 느끼고 하느님의 자녀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는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께 구해달라고 청합니다.
    하지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회개하지 않고 계속 죄를 지으며 그리스도인인 척 합니다.
    이것은 이중생활을 영위하는 것과 같으며, 그리스도인의 이중생활은 큰 해가 됩니다."

    교황님께서는 한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교회를 돕는 것처럼 보이는 한편,
    다른 손으로는 정부와 가난한 이를 도둑질하는 사람의 예를 드셨다.
    "그런 사람은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내던져지는 편이 낫습니다.
    이것은 저의 말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이 사람은 속이는 것입니다"
    그날의 제1독서인 지혜서 1,1-7을 인용하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가르침을 주는 거룩한 영은 거짓을 피해 가고 미련한 생각을 꺼려 떠나가 버리며 불의가 다가옴을 수치스러워한다."

    "거짓이 있는 곳에 거룩한 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죄인과 타락한 사람의 차이입니다.
    이중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은 타락한 것입니다. 반면, 죄인은 죄짓지 않기를 바라지만 나약하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처지여서 주님께로 가서 용서를 청합니다. 주님은 그런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그와 동행하시고 그 안에 머무르십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는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죄인은 괜찮습니다. 타락은 안됩니다."

    "타락한 사람은 겸손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로 가득차 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으스대지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타락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런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타락한 그리스도인과 성직자가 교회에 얼마나 큰 해를 입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 얼마나 해를 끼쳤는지요! 그들은 복음의 영에 따라 살지 않고 세상의 영에 따라 삽니다.
    성 바오로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분명하게 썼습니다: 여러분은 현세에 동화되지 마십시오 (로마 12,2)
    원문에는 더 강한 어조로 쓰여 있습니다: 이 세상의 계획과 그 틀 안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이중생활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회칠한 부패(A varnished putrefaction): 이것이 타락한 이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단지 죄인이라고 하지 않으십니다. 위선자라고 부르십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항상 용서하시며, 용서에 지치는 법이 절대 없으십니다.
    한 가지 요구하시는 것이 있다면 이중생활을 영위하려는 욕망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모든 형태의 거짓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죄인으로 남게 되는 은총을 청합시다.
    죄인은 괜찮지만 타락은 안됩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