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다르마’    

묵상  -  삶 곁에 있는 죽음. 

죽음은 늘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그러나 정작 이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모두가 죽는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대부분은 오늘이나 가까운 장래에는 
아닐 거라고 들 생각한다. 

남루하지만 현재의 삶을 가꾸며 살고 있는 
티베트인들에게 죽음은 전혀 낯설지 않다. 
그들은 오히려 죽음이후의 삶을 준비한다.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우리 삶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르마’ (法) 

고통과 고통의 원인을 근절시켜서 
행복하고 만족한 상태로 이끄는 행동과 
지혜를 가리킨다. 

그 중에서 붓다가 가르친 ‘다르마’를 
붓다 ‘다르마’(佛法)라고 부른다. 
‘다르마’는 종교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적절하고 
도움이 되는 실천방법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인간은 고통과 불만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즐기고자하는 욕구를 항상 갖고 있는데, 

‘다르마’는  
그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킬 것인지를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르마‘를 실천하면 그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 

“우리는 슬픔을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우리를 비참하게 만들 일만 쫓아다닌다. 

우리는 행복을 열망하면서도 마치 적을 
공격하듯이 우리의 무지(無知)를 가지고 
기쁨을 파괴한다.“ 

우리는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을 가져오는 원인을 모를 때가 많다. 

또한  고통과 좌절과 슬픔을 벗어나고 싶지만 
불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불행해지기를 원치 않으면서도 
불행을 가져올 일들만 쫓아다니고 
행복을 가져올 원인들을 파괴한다. 

- B. 알란 월리스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