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전략을 괴멸시키는 법(How to rout the demon's strategy)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3년 10월 11일 (금)



교황님께서는 루카복음(11,15-26)의 예수님께서 마귀를 쫓아내시는 장면에 대해 묵상을 나누셨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마귀의 존재를 인지하고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가이드라인을 주십니다. 

첫번째는, 마귀와 대적하는 분이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예수님께서 악과 마귀에 대항하여 반쪽짜리 승리를 거두실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구원을 위태롭게 하는 전투가 실재한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때때로 좀더 편의를 도모하는 사목적 제안들을 받게 되지만, 다른 대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안됩니다! 예수님과 한편에 서거나 예수님을 반대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가이드라인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한 존재의 속임수와 꼬드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합니다." 

교황님께서는 다시 한번 복음을 인용하셨다. 



“우리는 자신에게 물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나의 마음을 지키고 있는가? 

느낌은? 생각은? 나는 은총의 보물을 지키고 있는가? 

나는 성령을 내 안에 잘 모시고 있는가? 

만약 우리가 성령의 현존을 지키지 못할 때,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누게' 됩니다."



"우리는 절대 순진해서도 안됩니다. 마귀는 교활해서 절대로 영구히 내쫓겨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에나 있는 일입니다. 절대로 말입니다."

교황님께서는 복음을 다시 인용하셨다. 

“더러운 영이 사람에게서 나가면, 쉴 데를 찾아 물 없는 곳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합니다. 

그때에 그는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가서 그 집이 말끔히 치워지고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나와,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그 집에 들어가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의 끝이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이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너는 그리스도인이 되라. 신앙생활에 정진해라. 

내가 그대로 놔두겠다. 평화롭게 내버려두겠다. 하지만 만약 네가 거기에 익숙해져서 

더 이상 경계하지 않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면, 나는 돌아올 것이다.

오늘의 복음은 마귀가 쫓겨나는 것으로 시작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베드로 성인께서는 마귀가 우리 주위를 서성이며 울부짖는 사자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우화가 아닙니다. 이것은 주님의 말씀입니다."



"제발, 마귀와 거래하지 맙시다. 마귀는 성경의 첫 장에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이 될 때까지 있습니다. 

그 때가 하느님께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실 때입니다."



"주님께 우리가 이러한 현실을 진지하게 다루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싸우러 오셨고 악을 이기셨습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