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추천: 0  ㆍ조회: 479  
프란치스코 교황님-지혜의 영이 세속적인 궁금증을 이긴다




    지혜의 영이 세속적인 궁금증을 이긴다(The spirit of wisdom triumphs over worldly curiosity)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3년 11월 14일 (목)


    거룩한 미사의 강론에서 교황님은 제1독서인 지혜서(7:22-8:1)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교황님은 성령의 지혜 안에서 사는 영적인 남자들과 여자들의 영혼의 상태를 묘사하는
    성서구절에 주목하면서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성서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이 지혜는 지적이고,거룩하며, 유일하고, 다면적이며, 미묘하고,
    가변적이면서도 명쾌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성령 안에서 인생의 여정을 걸어가도록 부르심 받았습니다.
    하느님의 영은 우리가 하느님의 마음과 일치하여 결정을 내리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인도합니다.
    이 영은 우리에게 평화를 줍니다. 언제나 줍니다. 그것은 평화의 영, 사랑의 영, 우애의 영입니다.”

    “이것이 거룩함입니다.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요구했던 것이지요: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 없는 이가 되어라. 그것은 하느님의 영 그리고 이 지혜의 움직임과 영향 아래로 들어오는 문제입니다.
    이런 여정을 걸어가는 남자와 여자를 우리는 지혜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참을성 있는 몸짓에 따라 다소곳이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루카가 전하는 오늘의 복음에서 우리는 또 다른 영에 직면합니다. 이것은 하느님의 영에 반대합니다:
    궁금증의 영입니다.( the spirit of curiosity) 그것은 우리를 하느님 계획의 주인, 미래의 주인,
    사물의 주인이 되고 싶어 하도록 이끌고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고 모든 것을 붙잡고 싶어 하도록 이끕니다.”
    교황님은 복음구절에서 이 점에 주목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에게 묻습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올까요?’ “그들은 궁금해 했습니다! 그들은 그 시각 그 날짜를 알고 싶어 했습니다.”

    “궁금증의 영은 우리를 지혜의 영으로부터 멀어지도록 끌어당깁니다. 왜냐하면
    그 영은 우리가 단지 세부적인 것, 뉴스거리, 그날의 작은 이야깃거리만 찾도록 충동질하기 때문입니다.
    궁금증의 영은 선한 영이 아닙니다. 그것은 무절제의 영이고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수다스러운 영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점에서 아주 흥미로운 것을 말해 주십니다. 이 궁금증의 영은 세상적이며
    우리를 혼란으로 이끌어간다는 것을요.” 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하는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할 것이다.”
    “우리를 이런 것들에 솔깃해지게 이끄는 것이 바로 궁금증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주님이 여기에 계신다, 저기에 계신다, 또 저기에 계신다. 나는 사적 계시를 받은 사람, 마리아로부터
    메시지를 받는 사람을 안다” 이들에게 교황님이 덧붙이십니다. “보세요, 마리아는 우리의 어머니이며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지요. 하지만 그분은 매일 메시지를 보내는 우편배달부는 아니랍니다.”

    “실제로 이런 신기한 것들은 우리를 복음으로부터, 지혜로부터, 하느님의 영광으로부터,
    하느님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잡아당겨 멀어지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가 주의를 끄는
    방식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어요. 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고 하셨지요.
    하느님나라는 우리에게 지혜와 평화를 주는 성령의 이러한 역사하심, 움직임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혼란 속에서 오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 엘리야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강한 바람 속에서 혹은 지진이나 불 속에서 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부드러운
    산들바람 속에서 옵니다. 이 산들바람은 지혜의 속삭임입니다.”

    교황님은 이것을 상기시키십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궁금증의 영에 직면했을 때 자신을
    멈추게 해야 했었다고 했지요. 성녀가 다른 자매와 말하고 있을 때 그 자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에 대한 것이나 사람들에 대한 것을요. 종종 이 대화는 다른 주제로 넘어가곤 했고
    성녀는 그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러나 성녀는 이것이 하느님의 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지요. 왜냐하면 그것은 무절제의 영이고 궁금증의 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나라는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이상한 것을 구하지 마세요. 세상적인 호기심으로
    신기한 것을 찾지 마세요. 오히려 성령께서 부드러운 산들바람 같은 지혜로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 가도록 해드립시다. 이것이 예수님이 말씀해 주시는 하느님 나라의 영입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