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도

저는 성령의 부르심에 이끌려 하느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각각의 상처와 아픔을 안고 고통의 산을 넘고 넘어 부르심을 따라 왔습니다.
태초에 세상을 만드셨을 때 보시기 좋게 만들어진 저의 모습은,
세속의 동굴을 지나오면서 깨어지고 조각이 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저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기에 기꺼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저를 지켜 주신다는 것을 믿기에,
즐거이 고통의 산을 넘을 수 있습니다.
저의 모든 삶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고통의 산을 향해 힘을 낼 수가 있습니다.
그 고통은 저를 단련시키는 당신의 안배이십니다.
저를 정화시키는 도구인 것입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또 아끼시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