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가 중요한 이유  
한스 우르스 폰 발타자르 추기경은 "인간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미래의 문 앞에 서 있는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인간은 많은 것들을 만들수 있으나, 자기 자신의 미래는 만들 수가 없다.
이 때의 미래란 내일보다 훨씬 먼 날이다.
그런데 벌써 내일은 미리 계획되고, 확정되고, 약속된 것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
그가 그렇게 믿건 않건 간에 미래를 결정하는 이는 다른 분이시다.
모든 사람들은 언제가 한 번은 자기 자신의 몽매함과 근시안적인 소견의 벽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다.
기도를 하는 사람은 그날을 넘어서서 앞을 내다볼 수 있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기의 미래를, 손에 실을 쥐고 인간을 운명을 결정해 주시는
보이지 않는 분의 손에 맡겨 놓고 있다.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자기를 인도해 주고,
인생의 모든 어려움까지도 인도해 주심을 느낀다.
그러니 기도는 무조건적이고, 생활해온 신앙을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다.
곧 살아 계시고 구원을 가져다 주시고 인간들에게 현존해 계시는
하느님을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화로가 꺼져버렸다.
이런 삶은 공허하고, 어딘지 모르게 방향 감각이 없고, 미래가 없다.
그래서 기도는 매우 중요하고, 영혼을 위한 "일용할 양식"이다.
자기의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지 않고, 하느님께 마음을 열지 않는 사람은,
자기의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 길거리에서 굶어 죽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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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중요한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