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웰빙
영의 웰빙  
커뮤니케이션을 수단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도직을 하니 당연히
대중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민감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의외로 유행에 둔감하기 이를 데가 없지요.
나의 레이다에 잡힐 즈음엔 벌써 철 지난 유물이 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나에게 요즈음 많이 잡히는 것이 ‘웰빙’입니다
그것도 철지난 구간(신문)과 잡지를 보다 보니 여기저기 우후죽순으로 보여집니다.
새로운 단어나 이슈가 생기면 해결하는 쉬운 방법 중에 하나가
인터넷 선생님께(검색) 물어보는 것입니다.
웰빙이란?
육체적·정신적 건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삶의 유형이나 문화를 통틀어 일컫는 개념이라 합니다.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것은 바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지요.
그들이 웰빙의 조건으로 내 건 것은
1. 마음의 평안 2. 돈을 쉽게 빨리 버는 법.
3. 날씬하고 건강한 몸 4. 해외 여행 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요가와 명상을 하고 유기농 야채를 먹으며,
해외 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지난 몇 년동안 웰빙을 추구해온 이들이
근원적인 행복에 이르렀는가?를 물으며
신앙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웰빙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웰빙이라는 것을 단순한 육체적 건강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느님이 주시는 고통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고,
고통을 통한 성장이라는 말도 허공에 뜬 추상적인 단어가 될 뿐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기보다,
우선 하느님 나라를 구하여라"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비춰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노화와 질병에 대비한 육체의 웰빙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영의 웰빙 바람을 일으켜야 되지 않을까요?
[바오로딸 홈지기 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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