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을 기억하며 깨어 있으라
하느님을 기억하며 깨어 있으라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집중력과 듣는 자세가 갖추어져 있어서
기도 중 자기 마음의 동향을 파악한다.
만남을 놓치지 않으려면 마음의 모든 힘과 기운과
능력을 가동시켜야 한다.
열 처녀의 비유에 나오는 지혜로운 처녀들에게서도
이런 집중력을 볼 수 있는데,
그녀들은 이런 집중력으로써-헛된 나눔이 되지 않도록-
나눔을 자제하였다.
그만큼 그녀들의 관심은 오로지 그녀들의 전부인
곧 오실 신랑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들은 기다림과 만남의 준비에 너무나 열중한 나머지
고독감과 일치감이 교차되는 상태에 있었다.
베네딕토 성인은 규칙 7장에서 모든 가치들을 언급하면서
수도자는 일상적인 영혼의 상태처럼 인식되고 있는
망각과 영혼의 경박함과 어리석은 유희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장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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