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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관광이 되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삶



    관광이 되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삶(Moving forward beyond difficulties)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4년 3월 31일 (월)


    교황님은 그날의 말씀인 이사야서(65,17-21)와 요한복음(4,43-54)에 대하여 묵상을 나누시며,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주님에 대한 신뢰가 지니는 가치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주님은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제1독서는 우리를 기다리고 우리를 위해 마련된 하느님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그 투쟁들은 모두 새로워질 것이다. 나는 예루살렘을 기쁨으로 창조했다.
    거기에는 기쁨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기쁨의 약속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시든지, 그 전에 반드시 약속을 하십니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덕목의 핵심적인 원칙은 주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입니다.
    이 희망은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주님은 충실하시고 실망시키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아담에게조차도 낙원에서 추방될 때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운명입니다.
    그 약속을 목표로 하고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걷는 것입니다.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11장에서는 하느님 백성의 약속을 향한 여정을 아름답게 이야기합니다.
    이 백성들은 약속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순교에 이르기까지 그 약속을 추구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충실하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희망은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약속에 대한 신뢰의 가치에 대해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하기 위해 교황님께서는
    그날의 복음인 요한 복음(4,43-54)을 인용하셨다. 거기에는 왕실 관리의 일화가 나온다.
    예수님께서 카나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예수님께 가서 자신의 아들이 아파 죽게 되었다며
    내려와서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 왕실 관리가 믿고 집으로 떠나게 하는 데에는, 예수님의 다음과 같은 말 한 마디 만으로 충분했습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길을 나서는 것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주님을 신뢰했고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여정을 계속했습니다.
    한 예로, 아브라함이 자신의 아들 이사악을 희생제물로 바치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그의 믿음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나아갔습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출발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것 말입니다. 그
    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희망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또한 삶에서 여정에 오르는데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여정에 오르지 않는
    그리스도인과 천주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지하게 만드는 유혹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운동의 일원이라는 이유로 자신들이 괜찮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느낍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멈춰섰습니다. 그들의 희망은 약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천국이 있다는 것을 믿지만, 천국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계명을 따르고 모든 수칙들을 완수합니다. 모든 것을 말이죠. 하지만, 그들은 멈춰섰습니다.
    주님은 그들 안에서 당신의 백성을 자라게 하는 누룩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영적 삶에서 멈춰버린 백성"
    "그리고 다른 부류가 있습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선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 가끔은 잘못된 길을 택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 모두 때로는 잘못된 갈림길로 들어섭니다.
    잘못된 길을 택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가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닫고서도
    돌아오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잘못된 길을 택하게 하는 원인입니다.
    우리는 돌아올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가 돌아올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좀더 위험한 또다른 그룹이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속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정에 오릅니다. 하지만 진전하지 못합니다.
    정처없이 떠도는 그리스도인 (wandering christians)이 있습니다. 그들은 삶이 아무런 목표나 종착지가 없는
    하나의 관광인 것처럼 돌고 돕니다... 그들은 약속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들은 돌고 돌며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걷고 있어...'
    아닙니다. 당신은 걷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은 헤매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있어 멈추지도 말고,
    잘못된 길에도 들어서지도 말며, 정처없이 돌아다니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약속을 바라보고 우리 앞에 놓여진 약속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라고 요구하십니다.
    요한 복음에서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길을 나섰던 사람처럼 말입니다.
    우리가 길을 나서서 여정을 계속하도록 해주는 것은 믿음입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여정 중에 있는지 멈춰섰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적기입니다.
    만약 멈춰섰다면 회개해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면 다시 한번 바른 길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고해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삶을 정처없이 떠돌며 전진하지 않는 사람들처럼
    신학적 관광객이라면, 가던 길로 되돌아와 약속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도록 은총을 청합시다.
    우리가 이것을 숙고할 때에, 주님께서 하신 약속을 향해 걷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 11장을 다시 읽어본다면 참으로 유익할 것입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