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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금지된 곳



    기도가 금지된 곳(The martyrs of our sins)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4년 2014년 4월 4일 (금)


    교회의 초창기보다 오늘날에 순교당하고 박해받는 그리스도들인이 더 많다.
    몇몇 국가에서는 함께 기도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런 극적인 현실에 초점을 맞추어 묵상을 나누셨다.

    "오늘 독서인 지혜서(2,1. 12-22)의 구절은, 하느님을 멀리 하고 자신을 주인으로 내세운,
    이 경우 종교의 주인으로 내세운 악인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보여줍니다.
    또한, 예언자들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언자를 박해하려고까지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상대하는 사람이 의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성경은 그들의 생각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한다.""

    "덫을 놓는다는 것은 그들 사이에 가십과 비방을 퍼뜨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하여 의인을 헐뜯고,
    의인을 파괴시킬 육수를 준비합니다. 정말로 그들은, 구약에 쓰여있듯이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하는
    " 의인이 존재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구원 역사의 항로 전반에 걸쳐 박해받았던 예언자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도 이 내용을 바리사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마태오 복음 23장에 쓰여있듯이 말입니다.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노골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다. 하지만, 너희들은 죄책감을 덜기 위해,
    무죄를 선언하기 위해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었다!""

    "우리는 "역사상의 위선"을 알고 있습니다. 구원 역사에 걸쳐 교회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시대에도 예언자들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참으로 예언자는 '당신은 잘못된 길에 있소.
    하느님의 길로 돌아가시오!' 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예언자의 메시지입니다.
    잘못된 길에 들어선 권력자들에게는 못마땅한 메시지이죠."

    "예수님 역시 박해를 받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처럼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요한 7,1-2. 10. 25-30) 그들은 분명히
    예수님의 마지막이 어떠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박해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을로
    돌아가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한 순간에 곧바로 시작되었습니다. 복음에 드러나듯,
    대단히 감탄을 하던 그들이 바로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모두 자기들끼리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위로 우리를 가르치려 하오? 당신은 어디서 배웠소?""

    "한 마디로, 이것은 항상 똑같은 태도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자격을 박탈하고, 권위를 없애기 위해
    예언자의 자격을 박탈합니다. 그것은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이 사람은 토요일에 기적을 일으키지.
    토요일에는 일하면 안 돼. 그러니까 그는 죄인이야!" "이 사람은 죄인들과 같이 식사하러 다니니까
    하느님의 사람이 아니야!" 이런 식으로 그들은 예수님의 자격을 박탈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닫혀 있는 종교적 환경, 그 상자를 떠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예언자는 성령을 상자 안에 가두지 못하도록 싸웁니다. 단지 이것 때문에 그는 항상 박해를 받는 것입니다.
    예언자는 항상 박해를 받습니다. 무리에 끼지 못하며 제외됩니다. 그들이 설 자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도 끝나지 않은 현실입니다. 대신, 교회 안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사실, 교회 안에는 외부로부터 박해받는 사람과 내부로부터 박해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인들도 박해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성인들의 전기를 읽다보면 많은 오해와 박해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예언자로서 그들은 너무나 받아들이기 힘든 것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유로 교회의 많은 사상가들 역시 박해를 받았습니다. 저는 한 사람을 지금 떠올리고 있습니다.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닙니다. 선의를 가진 분이었죠. 진정한 예언자이셨습니다.
    책을 통해서, 교회가 주님의 길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책망하셨지요. 그분은 즉시 소환되었고,
    그분의 책은 색인에 올랐으며, 강연의 기회는 박탈되었습니다. 이렇게 그분의 삶은 끝이 났습니다.
    그리 오래 전이 아닙니다. 세월이 흘러 오늘날 그분은 복자이십니다.
    하지만 어떻게 그런 분을 반대할 수가, 어떻게 어제의 이단자가 오늘은 복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어제는 권력자들이 그분을 입다물게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분이 해야만 하는 말을 그들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오늘은, 다행히도 교회가 회개할 줄 알게 되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닙니다. 이분은 좋은 분입니다!
    심지어 이분은 시성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분은 복자입니다."

    "역사가 이렇게 증거합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백성에게 진실을 말하도록 선택한 모든 사람들은
    박해를 받는다고." 교황님은 예수님의 참행복 선언 중 마지막 구절을 떠올리셨다: "
    내 이름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예수님은 정말로 본보기이며 상징이십니다: 주님은 엄청난 고통을 받으셨고, 박해받으셨습니다.
    그럼으로써, 당신 백성의 모든 박해를 떠맡으셨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들은 박해를 받습니다. 아마도 초창기 만큼이나 많은, 혹은 더 많은
    순교자들이 지금도 있을 거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들은, 이 세속적인 사회에서, 문제에 얽히기
    싫어하는 태평스러운 사회에서, 진실을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기 때문에 박해를 받습니다.
    진실로 오늘날 수많은 박해가 존재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어떤 곳에서는 집에 성경을 소지하거나 교리를 가르친다는 이유로
    사형을 시키거나 감옥에 가둡니다. 이러한 나라에서 온 한 천주교 신자가 저에게,
    그들은 함께 기도할 수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 기도가 금지되어 있답니다!
    그들은 혼자 숨어서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성찬례를 하려면, 그들은 생일파티를 엽니다. 생일을 축하하는 것처럼 가장하여,
    거기서 파티 전에 성찬례를 합니다.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만약 경찰이 오는 것이 보이면,
    즉시 모든 것을 숨기고 파티를 계속합니다. 환호와 축하 뒤에 숨는 것입니다.
    관리들이 떠나가면 성찬례를 마저 끝냅니다. 함께 기도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박해와 오해의 역사는 예언자들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것도 역시 주님의 길이며,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길입니다. 이것은 항상 주님의 경우처럼
    부활로 끝나는 길입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길을 지나서입니다. 그러므로, 절대로
    박해와 오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을 잃게 될지라도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박해와 오해는 항상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박해와 오해를
    마주할 수 있는 확신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님이시고 박해와 오해는 우리 신앙의 도전이며
    십자가라는 확신입니다. 우리 공동체나 우리 마음에 박해나 오해가 생기면, 주님을 바라보고
    지혜서의 이 구절을 생각합시다. 악인이 의인을 어떻게 괴롭히는지 이야기하는 구절을 말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길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은총을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주어진다면
    박해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또한 그렇게 나아가는 은총을 주시기 바랍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