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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그리스도인의 신분증
    
    
    그리스도인의 신분증(The Christian identity card)
    
    산타 마르타의 집 소성당 미사에서
    교황님의 아침 묵상, 2014년 6월 9일 (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그날의 복음(마태 5,1-12) 한 구절 한 구절에 대하여 묵상을 나누셨다. 
    교황님께서는 참행복(Beatitudes 행복 선언)이 그리스도인의 신분증이라고 하시면서, 
    세상적 사고방식에 어긋나는 성화의 계획(plan of holiness)을 충실하게 살기 위해 이 구절들을 
    다시 읽어보라고 강력히 권고하셨다. 
    
    교황님께서는 참행복을 일상에 접목하여 되풀이해서 이야기하셨다. 
    또한, 예수님께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가지 큰 계명의 의미를, 
    알기 쉽게 다른 말로 풀어서 아주 단순하게 말씀하신다고 설명하셨다.
    "어떻게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냐고 누가 묻는다면,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 참행복에 관한 설교에서 말씀하신 것을 실천하십시오. 
    이것은 일반적인 기준에 확실히 어긋나는 설교입니다. 주님께서는 죄와 은총을 알고 계십니다. 
    또한 죄와 은총으로 이끄는 길도 알고 계십니다. 여기에 그분 말씀의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즉 "가난 대 부"가 그것입니다."
    
    "부유한 사람은 보통 부로 인해 안정감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유한 농부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자는 그릇된 판단력으로 
    자신이 그날 죽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합니다. 
    부는 아무것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마음이 부유할 때 대부분은, 스스로 너무나 만족한 나머지 
    하느님 말씀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 
    즉, 마음이 겸손한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들어가실 수 있기 때문이죠.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반면, 세상은 이렇게 말합니다: 즐거움, 행복, 재미, 이런 것이 있어 삶이 멋지다고! 
    질병의 문제나 가족 안에 심적 고통이 생기면 무시하거나 모른 척 하라고 말하죠. 
    정말로, 세상은 울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을 무시하는 쪽을 선호하며 
    상황을 덮어버립니다. 그러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마음으로 우는 사람만이 행복하며,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가 아니고 예수님으로부터 말이죠."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은 강력한 문구입니다. 무엇보다, 태초부터 전쟁의 세상으로서, 
    사방에 싸움이 있고 증오가 만연해 있는 세상에서는 말이죠.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전쟁은 안돼, 
    증오도 안돼! 평화, 연민(compassion)!" 을 외치셨습니다.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는 데에 그렇게 온유하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대신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온유하면, 땅을 차지할 거예요!""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정의가 실현되도록 의로움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장사인 세상에서는, 타락하기 쉽고 quid pro quo (something for somthing 보상) 이라는 
    일상적 정치사상에 가담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불의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행복하여라, 불의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세상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우리는 이 교리가 세상에 어긋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이 말씀은 다른 이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행복하여라, 
    복수하려는 사람들" 또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용서하며 자​비로운 사람들을 행복하다고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용서받은 집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항상 중요합니다.우리는 모두 용서받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용서의 길을 행복하다고 여기시는 것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라는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더럽혀지지 않은 
    단순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언급하십니다: 
    그 마음은 그렇게 아름다운 정결로써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이라는 구절은 자체적으로 반복되는 많은 전쟁 상황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전쟁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적어도 오해를 일으키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이것은 내가 들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서 전할 때 일어납니다. 이야기를 약간 과장하여 반복할 때죠. 
    즉, 이것은 가십을 하는 사람들, 평화를 이루지 않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가십의 세계입니다. 
    이것은 평화의 적으로서, 확실히 행복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이라고 
    선포하시면서, 단지 의로움을 위해 투쟁한다는 이유로 박해받았거나 박해받고 있는 
    사람들을 상기시키십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제안하시는 인생 설계입니다. 
    이 계획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 원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더 자세한 지시를 해주십니다. 특히, 마태오 복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판단 받게 될 규약(protocol)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다;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거룩한 방식으로 사는 길입니다. 성인은 다름이 아니라 
    행복 선언과 마지막 심판의 규약을 삶에서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몇 가지 안 되는 단순한 말씀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실용적인 말씀입니다. 
    그리스도교는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고 행하는 현실적인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마지막 제안 또한 현실적이다: "오늘 집에서 잠깐의 시간이 있다면, 
    마태오 복음 5장을 펼쳐보십시오: 시작 부분에 행복 선언이 있습니다. 
    그리고, 25장에 또다른 예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성화의 계획을 한 번, 두 번, 세 번, 
    읽어보는 것이 여러분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