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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어라

    프란치스코 교황님 2014년 재의 수요일 강론

    전례에서는 오늘, 예리한 요엘 예언자의 말씀으로 이 은혜의 때 특유의 마음의 회개를 시사하며,
    우리를 사순시기로 안내합니다. 예언자의 외침은 우리 모두에게 예외없이 도전이 됩니다.
    그리고, 회개라는 것이 외형적 변화나 막연한 결심으로 축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한사람의 존재 전체를 그의 중심과 양심에서부터 변화시키는 것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우리는, 일상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눈과 귀 특히 마음을 열어 우리의 작은 정원 너머로
    나가고자 애쓰는 여정을 시작하자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하느님과 타인에게 자신을 열기: 우리는 갈수록 인위적으로 되어가는 세상에서
    "행위"과 "유용성"의 문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느님을
    우리 시야에서 제외시킵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피조물일 따름이며 하느님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대대적인 개혁으로 우리를 부릅니다.

    우리는 타인에게도 마음을 닫을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그들을 잊을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들의 어려움과 고통이 우리에게 도전이 되어야만 부활을 향한 회개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와 희생을 포함하는 여행일정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이러한 영적 여정의 요소인 기도, 단식, 자선을 이야기합니다. (마태 6,1-6;16-18 참조)
    세가지 모두 외형적인 것이 두드러져서는 안된다는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외형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삶의 가치는 다른 사람의 인정이나 성공여부에 달려있지 않으며,
    우리가 내면에 얼마나 많은 것을 가졌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첫번째 요소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과 모든 믿는 이들의 힘입니다.
    약하고 덧없는 삶 속에서,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확신으로 하느님께 의지하고
    그분과의 친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아프게 하고 우리 마음을 굳어지게 할 수도 있는
    수많은 상처들을 마주하며, 우리는 기도의 바다로 뛰어들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이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의 바다에서 그분의 다정함을 누리도록 말입니다.
    사순절은 기도의 때입니다. 하느님 앞에 수많은 가난과 고통의 처지들을 전구하기 위해
    좀더 치열하고 좀더 부지런하며 좀더 형제들의 요구를 돌볼 줄 아는 기도를 하는 때입니다.

    사순절 여정의 두번째 요소는 단식입니다. 우리는 형식적인 단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걸 제대로 하고 있다고 느끼게 함으로써 실은 우리를 "만족시키는" 단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식은 그것이 우리의 안정감에 실질적인 충격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며,
    허리를 굽혀 어려움에 처한 형제를 돌본 착한 사마리아인의 영성이 우리 안에 자라도록 도울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닙니다. 단식은 깨어있는 삶을 선택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삶은 낭비하지 않으며 버리지 않습니다. 단식은 우리 마음이 본질적인 것과 나누는 것에
    향하도록 훈련시켜 줍니다. 단식은, 특히 가난한 이들과 작은 이들을 향한 불평등과 남용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의 표시이며, 하느님과 그 섭리에 대한 신뢰의 표시입니다.

    세번째 요소는 자선입니다. 이는 감사의 표시입니다. 자선은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의 표시는 그리스도인의 특징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것을 하느님으로부터 거저 받았음을 알기에 다른 이에게도
    아무 대가없이 거저 주는 것을 배웁니다. 사고 파는 것이 관행이 된 오늘날에는 감사가
    일상화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자로 재고 계산합니다.
    자선은 우리가 선물이라는 무보수의 삶을 살도록 도와줍니다.이것은 소유에 대한 집착,
    가진 것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의 웰빙을 타인과 나누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슬픔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입니다.

    사순절은 우리를 회개로 초대함으로써, 하느님의 섭리 속에 우리를 분발하게 하고
    무력감과 단지 타성에 의해 전진하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합니다.
    주님께서 요엘 예언자를 통하여 우리에게 하시는 훈계의 목소리는 크고 분명합니다.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요엘 2,12) 우리는 왜 하느님께로 돌아가야 할까요?
    우리 안에, 사회 안에, 교회 안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바뀌어야 하고
    돌려놓아야 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사순절은, 우리 안과 우리 주위에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깨달을 가능성이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그 예언자적 호소를 하게 됩니다.
    단지 하느님께서는 충실하시고, 늘 선과 자비로 가득차 있으시며, 용서하고 그 상처로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항상 마다하지 않으신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러한 자녀로서의 확신으로 우리의 여정을 시작합시다.

    번역 : 그리스도의 레지오 수도회 레늄 크리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