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차분히 이야기하기
만나서 차분히 이야기하기 
소문 때문에 마음 고생한 적은 없으십니까.
엉뚱한 소문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황당해진 적은 없으십니까.
특히나 그것이 그렇게 믿었던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가까이 있던 그 사람이었다면...
그 마음 고생의 정도는 더 깊고 컸을 것입니다.
소문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해 보신 분이라면
오늘 예수님의 당황스러움을 잘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단지 같은 상황에 있다는 점만을 보여주기 위해
등장하시지는 않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단지 당황스러워하는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어떻게 그런 마음 고생을 넘기시는지... 그런 상황을 넘기시는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어쩌면 소문 때문에 마음 고생했거나... 고생하는 우리를 위해서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그런 소문을 일으킨 사람을 만납니다.
피하거나 겁내지 않고 말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야기 합니다. 누구든지 납득할 만한 말로 말입니다.
감정에 호소하는 말은 않고 말입니다.
형제 자매님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억울하거나 때론 황당한 소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런 일이 있다면 우리는 오늘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만나서... 차분하게 이야기하기”하시는 예수님을 말입니다.
[어느 신부님 강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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