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은 받아들이면 아픔이 반으로 줄고
고통은 받아들이면 아픔이 반으로 줄고 거부하면 두배로 커집니다
사랑의 님이시여 !
세상을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들과 만나 씨름을 하게 되더이다.
세월을 지내다보면 생각지도 않는 사건들에 부닥쳐
아플 때가 한두 번이 아니더이다.
돌아갈 수도 없고 못 본체 지나칠 수도 없는 아픔과 고통들....
비에 젖은 옷은 빨아서 말리시고
앞으로 맞을 비에 대해선 우산을 미리 준비하시더이다.
지난 잘못에 대해선 용서를 청하여 젖은 영혼을 말리시고
나중에 만나게 될 고통들에 대해선 순응의 마음으로 미리 대비하시더이다.
지난 것과 앞으로의 것의 문제는 오늘을 지나기에 달렸나이다.
만난 것과 만날 것에 대한 정리는
현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달려있나이다.
어떤 경우에도 님은 어제와 내일을 잇는 주인이시오며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 있는 중심이시나이다.
님께서 겸손하면 어제와 내일이 즐거웁고
님께서 사랑하면 이 사람과 저 사람이 편안하리이다 .
내가 편안해서 주변이 편안하며 주변이 편안해져 내가 행복하리이다.
님이시여,
비 사이를 피해서 걸을 수 없는 것처럼
인생 속에 고통과 아픔들을 건너뛸 수 없다면
오늘 속의 유리 조각 조심해서 거두시고
오늘 속의 아픔들을 기도로써 달래소서.
고통을 받아들이면 반으로 줄고 거부하면 두배로 커지더이다.
부디 피곤하시더라도 잠들기 전에
하얀 백지 위의 오늘의 시간들을 꼭 적으소서.
세상과 우주의 주인이 바로 다름 아닌 님이 아니시나이까?
[최영배 비오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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